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물벼락 갑횡포' 조현민 출국정지, 경찰 "피의자로 정식수사"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8-04-17 16:29: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물벼락 갑횡포 사건을 두고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7일 조 전무를 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물벼락 갑횡포 논란을 내사에서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물벼락 갑횡포'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27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현민</a> 출국정지, 경찰 "피의자로 정식수사"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경찰은 도주 우려를 감안해 미국 국적자인 조 전무의 출국정지를 신청했다. 조 전무를 불러 조사하기 위한 일정도 조율하고 있다. 

조 전무는 3월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광고 관련 회의에서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소리를 지르고 물을 뿌렸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대한항공 본사에서 개최된 회의 참석자들에게 “조 전무가 회의 참석자들을 향해 음료를 뿌렸다”는 진술을 받았다. 

만약 조 전무가 사람을 향해 유리컵을 던졌다면 ‘특수폭행’, 음료를 뿌렸다면 ‘단순폭행’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대한항공 측은 의혹이 불거진 뒤 12일 “물이 든 컵을 바닥에 던질 때 물이 튀기는 했지만 얼굴에 물을 뿌린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조 전무도 15일 베트남 다낭에서 귀국하며 기자들을 만나 “얼굴에 음료를 뿌리지 않았다. 물컵을 밀쳤다”고 말했다. 

조 전무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엄격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땅콩회항’ 사건의 피해자로 알려진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땅콩회항 이후 다른 계열사 임원으로 화려하게 복귀했지만 피해자인 저는 아직도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솜방망이 처벌 때문에 권력을 지닌 재벌에게 책임이 주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도 기자회견에서 “4년 전 조현아 전 부사장이 제대로 처벌됐더라면 오늘의 '조현민 갑횡포' 사건은 없었을 것”이라며 “경영능력도, 도덕성도 없는 조씨 일가는 당장 경영일선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중국 10월 미국 희토류 자석 수출 1월 뒤 최고치, 올해 누적은 20% 감소
Sh수협자산운용 김현욱 체제 출항, 수협은행 금융지주사 전환 씨앗 뿌린다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외신 평가 회의적, "기술력과 외교적 과제 산적"
삼성물산에 반도체·중동 바람 불어올 조짐, 오세철 성공 공식 다시 한 번 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