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미포조선 1분기 수주실적 부진, STX조선해양과 경쟁 불가피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8-04-17 13:51: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미포조선이 1분기에 시장기대치에 못 미치는 신규 수주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홍성우 KB증권 연구원은 17일 “현대미포조선이 올해 1분기에 부진한 신규 수주 실적을 냈을 것”이라며 “조선업황이 나쁘고 수주잔고도 넉넉하지 않아 현대미포조선이 하반기에 선가가 오르기를 기다렸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현대미포조선 1분기 수주실적 부진, STX조선해양과 경쟁 불가피
▲ 한영석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

현대미포조선은 1분기에 신규 수주 3억7천만 달러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신규 수주 목표의 12.3%를 달성하는 데 그쳤다. 2017년 1분기 신규 수주 금액보다도 22.9% 줄었다. 

2012년 이후 수주잔고가 계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현대미포조선의 2월 말 수주잔고는 인도기준으로 38억4400만 달러에 그친다.

수주 전망도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홍 연구원은 “STX조선해양이 영업을 재개한 것은 현대미포조선에게 부정적”이라며 “과거 현대미포조선과의 강력한 경쟁자였던 만큼 향후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을 놓고 경쟁이 심화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STX조선해양은 11일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자구계획안을 승인받고 경영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STX조선해양이 가스운반선 등 중소형선박을 중심으로 신규 수주를 크게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어 향후 현대미포조선과 치열한 수주경쟁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현대차 장재훈 부회장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 필요, 정부 수소 생태계 지원해야"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시대 3년 더, '일류 신한'에 생산적 금융 더한다
컴투스 올해 신작 부진에 적자전환, 남재관 일본 게임 IP로 돌파구 찾는다
[4일 오!정말] 이재명 "대승적으로 예산안 처리 협력해 준 야당에 거듭 감사"
[오늘의 주목주] '관세 불확실성 해소' 현대모비스 8%대 상승, 코스닥 에임드바이오 ..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4020선 약보합, 원/달러 환율 1473.5원까지 올라
WSJ "샘 올트먼 오픈AI의 로켓회사 투자 모색", 일론 머스크와 경쟁 구도 강화
중국 AI 반도체 '엔비디아 대체' 속도 낸다, 화웨이 캠브리콘 출하량 대폭 늘려
[현장] HMM 노조 본사 부산 이전에 강력 반발, "더 이상 직원 희생 강요 안돼, ..
SK네트웍스 엔코아 등 주요 자회사 대표 변경, "AI 성장 엔진 강화에 초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