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문재인 "김기식 도덕성이 평균 이하라면 사임하도록 할 것"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8-04-13 11:43: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문재인 대통령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과거에 위법행위가 발견된다면 사임하도록 하겠다는 뜻을 내놓았다.

문 대통령은 13일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김 원장의 과거 국회의원 시절 문제가 되고 있는 의혹들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위법이라는 객관적 판정이 있으면 사임토록 하겠다”며 “피감기관 지원 해외출장이 당시 국회의원들의 관행에 비춰 도덕성 측면에서 평균 이하라고 판단되면 위법이 아니더라도 사임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 "김기식 도덕성이 평균 이하라면 사임하도록 할 것"
문재인 대통령.

국회의원의 피감기관 지원 해외출장이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김 원장을 둘러싼 논란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들었다.

그는 “국회의원의 피감기관 지원 해외출장이 위법 여부를 떠나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국민들의 비판은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 “하지만 그것이 당시 국회의 관행이었다면  야당의 비판과 해임 요구는 수긍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궁극적으로 국민들의 판단에 따라야 하겠지만 위법인지, 당시 관행이었는지를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를 할 때 따르는 고충을 토로했다. 

문 대통령은 “논란을 피하는 무난한 선택은 주로 해당 분야의 관료 출신 등을 임명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한편으로 근본적 개혁이 필요한 분야는 과감한 외부 발탁으로 충격을 줘야 한다는 욕심이 생기고 과감한 선택일수록 비판과 저항은 두려워 이것이 늘 고민”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19대 국회의원 시절에 피감기관인 한국거래소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우리은행의 금전적 지원을 받아 미국과 유럽, 중국 등으로 3차례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피감기관과 협회 담당자 등을 상대로 고액 수강료를 받고 강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는 의혹 등도 제기됐다.

김 원장의 거취를 놓고 여론이 점차 악화되고 있지만 청와대는 김 원장의 해임은 없다는 태도를 유지했고 문 대통령이 이날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