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조현아 방지법' 논의, 재벌총수 일가 경영참여 제한

김수정 기자 hallow21@businesspost.co.kr 2014-12-24 15:28: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재벌 오너 일가의 경영참여를 일부 제한하는 이른바 ‘조현아 방지법’을 제정하려는 움직임이 정치권에서 일고 있다.

재벌의 독점과 지배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제2의 조현아 사태'를 막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조현아 방지법' 논의, 재벌총수 일가 경영참여 제한  
▲ 서영교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새정치민주연합은 24일 조 전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과 관련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 등 이른바 '조현아 방지법'에 대한 논의를 제안했다.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검찰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이 정도로는 재벌들의 특권의식에 사로잡힌 '갑질' 문화와 재벌2세 특혜구조를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총수 일가가 임원이나 직원 등으로 경영에 참여하거나 근무할 경우 그 사실을 공시하도록 하고 관련 범죄로 형사처벌을 받은 경우 일정기간 동안 경영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취업을 제한하는 등 조현아 방지법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재벌 3, 4세들이 소속회사에 입사해 초고속 승진하면서 지금과 같은 오너 리스크의 발생 요인이 되고 있다"며 "오너 리스크가 발생할 경우 해당기업의 손실을 넘어서서 국가경제의 위험요인으로 까지 발전할 수 있는 사례가 발생한 만큼 여당도 야당과 함께 책임있는 방법을 강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