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순매도세에 밀려 3거래일 만에 떨어졌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52포인트(0.27%) 떨어진 2444.22에 거래를 마쳤다. 6일 이후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52포인트(0.27%) 떨어진 2444.22에 거래를 마쳤다.<뉴시스>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증시가 급등하고 수출지표가 호조세로 발표됐지만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차익매물을 내놓으면서 지수가 떨어졌다”며 “옵션만기일(12일)을 하루 앞둔 경계감도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1712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22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98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1.00%)와 삼성바이오로직스(0.17%), 포스코(0.62%)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0.04%, 셀트리온 –1.65%, 현대차 –0.66%, 삼성물산 –3.12%, LG화학 –0.27%, 현대모비스 –0.38%, 네이버 –0.52% 등이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08포인트(0.92%) 오른 885.38에 거래를 마쳤다. 9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반도체업종을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3거래일 연속 올랐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46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341억 원, 개인투자자는 81억 원 규모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메디톡스(2.58%)와 에이치엘비(1.12%), 펄어비스(6.52%), 코오롱티슈진(8.15%), 휴젤(0.98%) 등의 주가가 올랐다.
주가가 떨어진 종목의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1.86%, 신라젠 –0.10%, 바이로메드 –1.42%, CJE&M –1.39%, 셀트리온제약 –2.85% 등이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0.1원(0.0%) 떨어진 1066.3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