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이명박 비서관 출신 김유찬 "MB의 해외 비자금은 뒤로 자빠질 규모"

이대락 기자 therock@businesspost.co.kr 2018-04-11 12:25: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서관을 지냈던 김유찬씨가 이 전 대통령의 해외비자금 규모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고 주장했다.

김유찬씨는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전 대통령이 해외에 쌓아둔 비자금은 뒤로 자빠질 정도로 큰 규모”라고 말했다.
 
이명박 비서관 출신 김유찬 "MB의 해외 비자금은 뒤로 자빠질 규모"
▲ 이명박 전 대통령.

김씨는 “규모가 굉장히 크다”며 “15년 동안 해외를 돌아다니며 외국자본을 다루는 일을 하다 보니 여러 고급 정보들을 듣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말 용기있고 정의감에 불타며 탐사보도를 할 수 있는 기자분들이 추적해서 보도할 수만 있다면 (제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아마 아낌없이 다 제공을 해 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1995년 이 전 대통령이 제14대 국회의원을 지낼 당시 비서관으로 인연을 맺었고 이 전 대통령의 제15대 국회의원 당선 직후 결별했다.

1996년과 2007년 두 차례에 걸쳐 이 전 대통령의 비위와 관련해 양심선언을 했으며 2007년 ‘이명박 리포트’를 출판했다가 허위사실 유포로 기소돼 옥살이를 했다.

현재 홍콩과 두바이 등 해외에서 자산운용사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 선거 당시에도 많은 돈을 들여 불법적으로 전화홍보를 하고 사조직을 지원하는 등 불법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부기공, 지금의 다스에서 선거에 쓴 돈을 조달했다”며 “제 손으로 전달한 것만 해도 13억 원 정도가 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 전 대통령을 두고 “돈과 출세에 환장한 천박한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인간 만사 새옹지마란 말이 있듯 이 전 대통령이 감옥에 갔다”며 “저는 이 전 대통령에게 ‘다 내려놓으시라’고 말하고 싶다”고 인터뷰를 끝맺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