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 사도 된다", 자체브랜드 화장품 높은 성장세

서하나 기자 hana@businesspost.co.kr 2018-04-11 09:15: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자체브랜드 화장품 ‘비디비치’의 높은 성장세에 1분기 좋은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 사도 된다", 자체브랜드 화장품 높은 성장세
▲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

이화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를 14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10일 11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자체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는 중국 색조화장품 수요 증가의 수혜를 누리면서 고성장할 것”이라며 “이에 힘입어 신세계인터내셔날도 패션회사에서 화장품회사로 점점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비디비치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비비디치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29억 원, 6억 원을 냈다. 매출은 126%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이에 힘입어 올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사업 영업이익 기여도는 4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비효율 브랜드를 정리하면서 수익성 개선세에 접어들었다”며 “다만 자회사 신세계 푸아레가 패션쇼를 열고 영업을 본격화하면서 비용이 늘어날 것이라는 점은 부담요인”이라고 바라봤다.

신세계푸아레는 3월4일 패션쇼를 열었다. 패션쇼에서 선보인 제품의 평가는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적으로 수익성 부담이 있겠지만 매출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올라오면 국내 패션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해외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회사로서 입지를 굳힐 것으로 분석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5년 명품브랜드 상표권매매 전문회사 루바니스로부터 프랑스 명품 브랜드 ‘폴푸아레’의 글로벌 상표권을 인수한 뒤 100% 자회사 신세계푸아레를 세웠다.

또 다른 자회사 신세계톰보이는 톰키드를 철수하고 코모도스퀘어, 코모도 등 남성복 브랜드 통합해 재편한 만큼 매출과 수익성의 개선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044억 원, 영업이익 68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8%, 영업이익은 55.5%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

최신기사

현대로템 폴란드와 9조 규모 계약 체결, K2 전차 180대 추가 납품
DL이앤씨, 5498억 규모 인천 제물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수주
에어인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마쳐, 통합법인 '에어제타' 출범
현대백화점 '아픈 손가락' 지누스 상반기 실적 효자 탈바꿈, 하반기엔 본업도 빛 볼까
[이주의 ETF]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조선TOP10' 8%대 올라 상승률 1위..
대우건설 GTX-B 민간투자사업 공사 수주, 1조343억 규모
[오늘의 주목주] 한화오션 주가 4%대 상승, 코스피 상위 30종목 중 홀로 올라
[4대금융 CFO 4인4색] 우리금융 민영화부터 밸류업까지, 임종룡 '믿을맨' 연륜의 ..
[현장] 재생에너지 확대 국회 토론회, "재생에너지로 AI 전력수요 대응 가능"
SPC 비알코리아 적자 늪 빠져, 허희수 배스킨라빈스 부진 떨칠 묘수 찾을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