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 말이나 6월 초에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바라봤다.
뉴욕타임스와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을 위한 사전접촉이 있었다고 9일 백악관 국무회의에서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과 접촉하고 있으며 5월 말 혹은 6월 초에 만날 것이다”며 “북한을 비핵화하는 협상이 타결되기를 그들도 우리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은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이 두 나라 정보당국 라인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는 미국언론 보도를 확인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의 미국 대통령들이 했어야 할 일이었지만 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어려워졌다”며 그의 공로를 들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일정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을 두고 청와대도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10일 기자들과 만나 “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미국으로부터 긴밀하게 상황을 전달받고 우리 쪽 의견도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