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순이익 급증과 관련해 “블루홀 등 게임 개발사들에 전략적으로 투자했던 지분평가이익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PC온라인게임사업과 모바일게임사업에서 모두 호조를 보였다고 밝혔다.
PC온라인게임사업에서는 ‘검은사막’이 국내외에서 안정적으로 매출을 낸 가운데 지난해 10월부터 PC방을 대상으로 ‘배틀그라운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바일게임사업에서는 ‘음양사’, ‘프렌즈마블’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지난해 플랫폼기반 서비스를 고도화 하고 퍼블리셔(배급사)로서 시스템을 갖추는데 집중해 많은 경험들을 쌓았다”며 “올해는 개발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를 통해 개발사로서 성공 사례를 축적하고 가상현실전문 자회사 ‘카카오VX’를 중심으로 카카오 공동체와 함께 협력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5월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올해 안으로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때 기업가치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지난해 11월 모회사인 카카오의 게임사업부문을 인수해 합쳤다.
카카오의 게임사업부문은 지난해 매출 3420억 원을 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실적 발표에서 카카오의 게임사업부문의 11월, 12월 매출만 카카오게임즈 실적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