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분쟁을 완화하기 위해 협상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좋아졌다.
▲ 5일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 <뉴시스> |
5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40.92포인트(0.99%) 오른 2만4505.2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15포인트(0.69%) 상승한 2662.84, 나스닥지수는 34.44포인트(0.49%) 오른 7076.55로 거래를 마쳤다.
존 설리번 미국 국무부 차관과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는 4일 국무부 청사에서 만나 건설적 양국 관계를 구축할 필요성을 이야기하며 협상 가능성을 논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정부가 무역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협상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미국 증시가 상승했다”며 “특히 반도체와 바이오는 부진했지만 에너지와 금융업종 주식은 오르는 등 업종별로 차별화된 장세가 나타났다”고 파악했다.
무역분쟁이 완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셰브론(2.45%)과 엑손모빌(1.54%) 등 에너지업종이 올랐으며 US스틸(4.63%)과 AK스틸(3.39%) 등 철강업종 주가도 상승했다.
국채 금리가 올라 모건스탠리(2.22%)와 뱅크오브아메리카(1.47%), JP모건(1.31%) 등 금융주도 올랐다.
반면 마이크론(-6.65%)과 텍사스인스트루먼트(-1.89%), 브로드컴(-0.29%) 등 반도체업종 주가는 떨어졌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 영향이 컸다.
바이오기업인 바이오젠(-2.72%)의 주가가 떨어지면서 암젠(-0.88%)과 길리어드사이언스(-0.77%) 등 바이오업종 주가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