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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모바일 패널사업 부진, 애플 의존도 너무 높아 약점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4-05 11: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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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용 모바일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이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고객사인 애플을 향한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LG디스플레이 모바일 패널사업 부진, 애플 의존도 너무 높아 약점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제조사들의 단가 인하 압박이 커지며 평균 가격도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조사기관 IHS 분석자료를 인용해 2월 전 세계 스마트폰용 패널 출하량이 1월보다 15.9% 줄어든 약 1억1140만 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LG디스플레이의 출하량은 1월보다 29% 급감한 474만 대 정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평균치보다 훨씬 큰 하락폭을 보였다.

LG디스플레이 스마트폰 패널 주요 고객사인 애플과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침체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LG디스플레이가 애플 단일 고객사에 모바일패널 공급실적을 대부분 의존하고 있는 점이 출하량을 유지하는 데 약점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7월부터 태블릿PC용 패널에서 애플을 유일한 고객사로 두고 있다"며 "애플 신제품이 출시되기 전까지 출하량이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가 신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중소형 올레드 패널도 애플 이외에 다른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을지 확실치 않아 전망이 불안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상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올레드 투자가 애플 단일 고객사만을 위한 것인지, 별도의 고객사 확보 전략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에 답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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