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두산인프라코어 주가 급락, 재무적투자자에게 7천억 물어줄 수도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8-04-04 17:30: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두산인프라코어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에 투자한 재무적투자자들이 두산인프라코어를 상대로 7천억 원대의 소송을 제기한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주가 급락, 재무적투자자에게 7천억 물어줄 수도
▲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 사장.

4일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전일보다 4.7%(400원) 내린 8110원에 장을 마감했다.

2일 12.3% 급락했다가 3일 소폭 반등했지만 이틀 만에 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7천억 원대의 금액을 재무적투자자들에게 줘야 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흔들리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 DICC의 2대주주이자 재무적투자자인 IMMPE와 하나금융투자PE, 미래에셋자산운용PE 컨소시엄은 3월29일 두산인프라코어를 상대로 7051억 원 규모의 ‘잔부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재무적투자자들은 2011년 DICC에 3800억 원을 투자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당시 재무적투자자들은 3년 뒤 DICC의 기업공개를 추진하거나 매각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조건으로 지분을 사들였는데 중국 굴삭기시장이 악화하면서 상장과 매각 모두 실패했다.

재무적투자자들은 두산인프라코어가 약속을 이행하지 못했다며 2015년 11월 소송을 냈다가 1심에서 패소했는데 2월 진행된 2심 판결에서 승소했다.

법원은 “두산측이 매각에 협조해 투자금 회수를 지원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이를 방해해 투자금 회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재무적투자자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재무적투자자들은 투자원금 3800억 원에 연 15%의 이자를 복리로 계산해 모두 7051억 원을 배상해 달라고 소송을 낸 것이다.

두산인프라코어가 4일 “이번 소송을 재무적투자자들이 법적·계약적 근거 없이 원금보장을 요구했다가 여의치 않자 무리하게 투자금을 회수하려다 벌어진 소송”이라며 “회사가 재무적투자자들의 지분 매도 시도를 방해한 사실이 없는 데다 2심의 판결대로 두산인프라코어가 재무적투자자들의 지분을 매입해야 한다고 하더라도 현재 시가대로 매입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해명자료를 냈다. 하지만 주가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롯데마트 설 앞두고 '해피 토이저러스 데이' 진행, 최대 40% 할인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 보상 순차 지급, 자산 정합성 100% 확보
금융위 설 명절 자금난 해소 지원, 소상공인ᐧ중소기업에 95조 공급
공정위 DB그룹 창업회장 김준기 검찰 고발, DB 소속 재단·회사 은폐 적발
고려아연 아크에너지, 호주 NSW 주정부와 10년 에너지 서비스 계약 체결
우리은행, 외화예금 원화로 바꾸면 90% 환율 우대
농협은행 포용금융으로 대전환 선언, 강태영 "농협의 뿌리이자 존재 이유"
조국 "13일까지 답변 없으면 합당 없던 일로", 민주당 "조속히 결정"
CJ제일제당, 동계올림픽 개최지 밀라노서 '비비고 부스' 열어
빅터 차 석좌교수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은 옛말, G7·호주와 연대해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