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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기아차 모비스 글로비스 주가 강세, 엘리엇매니지먼트 효과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4-04 15: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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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등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엘리엇매니지먼트가 현대차그룹에 추가적 지배구조 개편을 요구하자 시장의 기대가 높아졌다.

4일 현대차 주가는 전일보다 2.96%(4500원) 오른 15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 기아차 모비스 글로비스 주가 강세, 엘리엇매니지먼트 효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기아차(2.52%), 현대모비스(3.52%), 현대글로비스(3.01%) 등 다른 계열사 주가도 올랐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지분 모두 1조 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는 엘리엇매니지먼트가 현대차그룹 경영진에 지배구조 개편안 관련 추가 조치를 요청하면서 현대차그룹 계열사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관측된다.

엘리엇매니지먼트의 투자자문회사인 엘리엇어드바이저스홍콩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경영진이 현대차그룹 각 계열사 경영구조 개선, 자본관리 최적화, 주주환원을 어떻게 달성할지를 놓고 더욱 세부적 로드맵을 공유할 것을 요청한다”며 “이런 사안을 놓고 경영진과 이해관계자들이 직접 협력하고 나아가 개편안 관련한 추가 조치를 제안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3월28일 현대모비스의 모듈과 AS부품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하고 현대글로비스에 합병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지배구조 개편안을 내놨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현대글로비스 합병회사 지분을 기아차에 매각해 현대모비스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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