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가 올해 석탄과 물류사업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인도네시아 등에서 석탄 생산량이 늘어나는 데다 물류사업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며 “LG상사의 올해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년 매출 13조6622억 원과 영업이익 2478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예상대로라면 2017년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16.7% 늘어나게 된다.
석탄 생산량이 늘고 물류사업도 호조를 보여 매출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허 연구원은 "LG상사는 석탄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33% 늘어난 800만톤에 이르러 석탄 관련 영업이익이 1174억 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류사업 영업이익도 854억 원에 이르러 지난해보다 13.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LG상사가 최근 코발트 등 배터리용 광물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점은 향후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LG상사는 최근 호주 광산업체 코발트블루의 지분 6%를 약 65억 원을 들여 확보했다.
허 연구원은 “LG상사가 이번 투자로 코발트블루가 진행하고 있는 코발트 관련 개발사업에서 사업 타당성을 검토할 권리를 확보했다”라며 “코발트블루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거나 리튬 개발에도 투자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코발트블루는 호주 태카링가지역에서 코발트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호주 회사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