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윤활기유부문 자회사 SK루브리컨츠를 5월 중순까지 상장하기 위해 공모절차를 밟는다.
SK루브리컨츠는 3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함으로써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기 위해 공모절차에 들어갔다고 SK이노베이션이 밝혔다.
공모주식 수는 기존 주식(구주) 1021만2766주, 신주 255만3191주다. 희망공모가 범위는 주당 10만1천~12만2천 원으로 공모규모는 1조2894억~1조5774억 원이다.
SK루브리컨츠는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확정증권서 신고서 제출, 청약 개시 등 단계를 거친 뒤 5월14일까지 상장 작업을 끝내기로 했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기업공개를 통해 SK루브리컨츠만의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며 ”고급 윤활기유시장은 앞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 시장에서 앞서나가는 회사로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2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SK루브리컨츠 주식 4천만 주 가운데 1021만 주 정도를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적으로 팔아 1조2천억 원 정도를 확보하기로 했다.
SK루브리컨츠가 신주를 발행하는 만큼 상장되고 나면 SK이노베이션의 지분율은 기존 100%에서 70%로 줄어들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