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이해선,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가공식품으로 급성장

김수진 기자 ksj01@businesspost.co.kr 2014-12-22 16:30: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CJ제일제당의 한식 브랜드 비비고가 국내에서 가공식품으로 누적매출 1천억 원을 바라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국내시장에서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가공식품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려 한다.

  이해선,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가공식품으로 급성장  
▲ 이해선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장 겸 공동 대표이사
22일 업계에 따르면 비비고는 올해 가공식품으로 8월 말까지 1년 동안 730억 원 가량의 누적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말까지 매출이 1천억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비고(bibigo)는 2010년 CJ그룹이 글로벌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출범한 한식 브랜드다.

비비고는 해외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가공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 비비고는 레스토랑만 운영했으나 지난해 9월부터 가공식품을 팔기 시작했다.

비비고의 성장을 이끈 대표적 가공식품은 만두와 조리냉동 식품이다. 지난해 두 시장의 규모는 각각 3천 억 원을 넘어섰다.

CJ제일제당은 올해 10월 말 만두 전체시장에서 점유율 25.7%, 조리 냉동식품 전체시장에서 점유율 20.5%를 기록하면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만두 부분에서 ‘비비고 왕교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비비고는 고급화 전략을 추구해 냉동식품은 저렴하다는 고정관념을 바꿨다. 기존의 대부분 냉동식품들이 원재료를 갈아 넣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반면, 비비고는 원재료를 갈지 않고 썰어 넣는 ‘다이싱’ 방식으로 만두소를 만들었다.

게다가 다섯 가지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았음을 명시하며 건강함을 강조했다. 또 싸이의 먹방을 내세운 광고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해선,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가공식품으로 급성장  
▲ 비비고 왕교자
CJ제일제당의 한 관계자는 "해외에서 팔던 제품을 국내에 출시한 것은 전략적 선택"이라며 "비비고가 세계에서 대표 한식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서 국내 시장에서 검증과 발전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국내에서 소비자의 반응을 보며 제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뒤 다시 해외수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비비고는 국내 출시 이후 미국에서 최근 남도떡갈비와 동그랑땡 등 조리냉동 제품을 출시했다.

비비고는 현재 만두, 불고기 양념장, 즉석밥, 김치 등의 가공식품을 해외에서 5천여 개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비비고 레스토랑은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 7개국에서 25곳이 운영되고 있다.

비비고 영국 런던 소호점은 이달 미식 가이드인 미슐랭가이드 런던판에 2년 연속 등재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

최신기사

한수원 황주호 "폴란드 원전사업 철수", 웨스팅하우스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