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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가인터넷 구축시간 단축해 개통시간 80% 줄여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8-04-03 11: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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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기가인터넷 개통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KT는 3일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장비를 원격에서 자동 제어하는 ‘인터넷 액세스망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 상용화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솔루션이 상용화되면 기가 스위치 설치 작업은 1시간에서 10분으로, 가입자 수용·변경 작업 시간 5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어든다.     
 
KT, 기가인터넷 구축시간 단축해 개통시간 80% 줄여
▲ 서울 황학동 KT 강북네트워크 본부 운영 통신실에서 KT 직원들이 액세스망 자동화 솔루션을 점검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기가인터넷 액세스망 구성을 다수의 인력이 수작업으로 진행해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솔루션을 활용하면 원격에서 기가 비트 이더넷 스위치(GES)를 자동으로 감지할 수 있다. 인터넷 서비스에 필요한 모든 네트워크 설정도 자동으로 완료되기 때문에 망 구성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기가인터넷 제공을 위해 기존 광 접속 장치에 연결된 수백 명의 인터넷 사용자를 고성능 광 접속장치(대용량OLT)로 변경해 수용하는 작업도 자동으로 적용된다.

KT는 이를 위해 올해 1월부터 솔루션을 상용망에 시범 적용해 안정성을 검증했고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전국망에 확대 적용한다. 향후 '10기가 인터넷' 서비스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은 “인터넷 액세스망 자동화 솔루션 도입으로 기가인터넷 제공에 필요한 구축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며 “효율적 망 구축과 운용 관리가 가능해져 고객에게 더 높은 품질의 기가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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