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가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파라다이스시티에 2차 시설을 문여는 데 힘입어 카지노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황현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파라다이스는 9월 파라다이스시티에 2차 시설을 개장해 앞으로 더욱 많은 수요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고객층을 다변화해 중장기적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라다이스시티는 파라다이스그룹과 일본 카지노기기회사인 세가사미홀딩스의 합작법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인천 영종도에 세운 복합리조트다.
지난해 4월 호텔과 카지노, 컨벤션홀 등 1차 시설을 열었고 올해 9월 부티크호텔과 스파, 쇼핑시설, 클럽 등 2차 시설을 추가로 연다.
파라다이스는 올해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카지노 테이블 드롭액이 지난해보다 64%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힘입어 올해 카지노 매출이 715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9.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정부에서 사드보복 조치를 해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앞으로 파라다이스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황 연구원은 “앞으로 한국과 중국 관계가 개선되면 중국 고객의 방문이 늘어날 것”이라며 “2019년부터는 파라다이스시티뿐 아니라 다른 카지노 영업장에서 중국인 VIP 드롭액이 늘어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파라다이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8643억 원, 영업이익 40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9.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