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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대진표 윤곽, 민주당은 '인물풍년' 야당은 '인물난'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8-04-02 14: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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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대진표 윤곽, 민주당은 '인물풍년' 야당은 '인물난'
▲ (위쪽)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더불어민주당 광역단체장 면접에 참여하고 있다. (아래쪽)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6·13 지방선거 대진표가 윤곽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인력풀을 가동하면서 경선절차에 착수했다. 자유한국당은 인물난에 고전하며 올드보이를 대거 불러오며 맞공세에 시동을 걸었다.

2일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면접을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권에서 경선을 하기로 결정했다. 단 후보자 사이에 지지율 격차가 크면 단수공천이 이뤄진다.

이날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영선 우상호 의원이 면접에 참여했다. 이들은 TV토론에 합의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 삼파전을 벌이고 있는 모양새다.

야당은 서울시장 후보 적격자를 찾느라 애를 먹다가 최근에야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히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을 서울시장 후보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4일 공식적으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기로 했다.

안 위원장은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 시장과 ‘아름다운 양보’라는 이름으로 후보 단일화를 한 적이 있다. 박 시장과 더불어민주당의 대항마로서 유리한 명분을 확보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홍정욱 전 의원,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 이석연 전 법제처장 등의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타진했으나 모두 최종 고사했다. 결국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낙점했다. 

김 전 지사는 보수진영 대권후보급의 중량감 있는 인사지만 경기 부천에서 3선을 했고 재선 경기도지사를 지내는 등 서울과는 큰 인연이 없다. 자유한국당의 인재난이 읽히는 대목이다.

자유한국당은 2일 당사에서 충남도지사 후보 추대 결의식을 열고 이인제 고문의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고문은 6선 의원으로 충남 논산에서만 4선을 했다.

이 고문은 “승리를 위해 하나의 밀알이 돼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충남은 더불어민주당의 승리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혔으나 안희정 전 지사의 성추문이 변수로 떠올랐다. 유력 후보였던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사퇴하는 등 구도가 요동치고 있어 자유한국당도 해볼 만 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양승조 의원과 복기왕 전 아산시장이 경선을 치러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인 이재명 전 성남시장, 전해철 의원, 양기대 전 광명시장도 2일 더불어민주당 광역단체장 면접에 참여했다. 서울시장과 마찬가지로 3자 구도다.

자유한국당 후보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확정됐다. 

호남지역에서 민주평화당의 박지원·정동영 의원 등 거물급 인사 출마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민주평화당이 정의당과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함에 따라 현역 의석이 하나만 줄어도 교섭단체 지위를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남에서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장만채 전 전남교육감이, 전북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김춘진 전 전북도당위원장이 경선을 치러 후보를 확정한다.

가장 주목받는 곳으로 꼽히는 경남도지사 선거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태호 자유한국당 전 경남지사의 양자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김 의원은 최근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 전 지사도 당의 요청에 따라 출마하는 쪽으로 기울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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