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철 현대자동차 정책개발 담당 겸 국내생산 담당 부회장이 2일 올해 임금협상을 되도록 빨리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8 현대기아자동차 협력회사 채용 박람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올해 임금협상은) 노조가 여름휴가 전에 마무리하길 원하고 있다”며 “되도록 빨리 끝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대차 노사는 2017년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을 해를 넘긴 2018년 1월에 타결했다. 현대차가 해를 넘겨 임단협을 마무리한 것은 처음이었다.
윤갑한 전 현대차 사장이 임단협 타결 직후인 1월 말 고문으로 물러나면서 임단현 장기화에 따른 책임을 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현대차 노사는 5월 초 2018년 임금협상 교섭 상견례를 열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2018년 임금협상 교섭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정규직은 5.3%, 비정규직은 7.5%의 임금 인상을 회사에 요구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