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이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센터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울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 구축한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센터를 1일부터 가동하고 있다.
▲ 현대일렉트릭이 1일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센터를 가동했다. <뉴시스> |
현대일렉트릭은 2017년 7월 고려아연으로부터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 구축사업을 수주해 8개월 만에 완공했다.
이 센터는 저장용량이 150메가와트시(MWh)로 세계 최대 규모다.
에너지저장장치는 전기를 저장장치에 담았다가 필요할 때 공급해 전력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에너지저장장치센터는 1공장 425평(1천402㎡)과 2공장 320평(1천58㎡) 등 모두 2개 동으로 구성돼 4만5천여 명이 하루 동안 사용하는 전력을 저장할 수 있다.
고려아연은 이 장치를 통해 전력 사용이 가장 많은 시간대의 사용량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연간 200억 원 이상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