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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엔진과 STX중공업 합병, 내년 말로 연기

장윤경 기자 strangebride@businesspost.co.kr 2014-12-19 19: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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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X엔진과 STX중공업 합병, 내년 말로 연기  
▲ 정태화 STX중공업 사장(좌)과 최임엽 STX엔진 사장(우)

해산된 STX그룹의 핵심계열사였던 STX엔진의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STX중공업과 합병이 추진됐으나 내년으로 연기했다.

채권단은 두 회사의 가치가 낮게 평가되면서 출자전환으로 기업가치를 높인 뒤 합병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TX엔진과 STX중공업의 합병이 내년 말로 잠정 연기됐다.

두 회사는 이번 달 합병을 목표로 합병비율을 산정했으나 재무구조를 개선한 뒤 다시 합병을 추진하기로 했다. 애초 합병은 STX엔진이 STX중공업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채권은행의 관계자는 “합병 비율을 이미 산정해 놓은 만큼 합병은 앞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다만 합병을 완료하는데 앞으로 1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STX엔진이 내년에 출자전환되면 주식거래 정지가 풀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회사는 채권단의 공동관리 아래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채권단은 애초 두 회사를 합병한 뒤 출자전환을 통해 자본잠식을 해결하기로 했다.

그러나 두 회사의 가치를 산정한 결과 두 회사의 가치가 모두 마이너스로 예상하면서 합병방식을 바꾸기로 했다. 우선 출자전환해 기업가치를 높인 뒤 합병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STX엔진은 전액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면서 주식거래가 난 3월부터 중단된 상태다. STX엔진은 현재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상장폐지 심의를 받고 있다. STX중공업도 지난 6월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실적은 STX엔진이 STX중공업보다 좋은 편이다.

STX엔진은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 매출 3861억 원, 영업이익 105억 원을 냈다. STX중공업은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 매출 6554억 원, 영업손실 173억 원을 보고 있다.

STX엔진의 최대주주는 지분 18.34%를 보유한 STX다. 우리은행 15.00%, 산업은행 8.43%, 외환은행 5.52%, 농협은행 5.06% 등 채권은행들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STX엔진의 경우 출자전환이 되면 최대주주가 산업은행으로 바뀐다.

STX중공업은 농협은행이 18.72%로 최대주주에 올라있다. 산업은행 15.97%, STX엔진 11.08%, 우리은행 10.76%, STX조선해양 10.63%, 한국수출입은행 5.06% 등이 주요주주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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