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69.8%로 소폭 올랐다.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 등 해외순방 성과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3월 4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주중집계)에서 응답자의 69.8%가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주보다 0.7%포인트 올랐다.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사막 및 매사냥을 체험하고 있다. |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5.2%로 1주일 전보다 1.4%포인트 내렸다. 의견유보는 5.0%였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세를 두고 "대통령 개헌안 발의에 관한 찬성 여론이 늘고 있다"며 "북한 방문 예술단의 구성, 문 대통령의 베트남 및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보도가 관심을 모은 것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충청권과 대구경북, 보수층에서 올랐지만 수도권과 진보층에서는 떨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52.2%로 0.4%포인트 내렸다. 소폭 하락했지만 50% 초반의 강세를 3주째 유지하고 있다.
그 뒤로 자유한국당 19.6%(-1.0%포인트), 바른미래당 7.3%(+0.9%포인트), 정의당 5.0%(동률), 민주평화당 2.6%(동률)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성인유권자 2만571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1명의 응답을 받아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2.5%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