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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네시스 미래 보여줄 전기차 '에센시아' 미국에서 공개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3-29 11: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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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네시스 미래 보여줄 전기차 '에센시아' 미국에서 공개
▲ 제네시스 '에센시아'.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 브랜드의 미래를 보여줄 전기차 기반의 콘셉트 모델 ‘에센시아’를 공개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29일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에서 열린 2018년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전기차 기반 콘셉트모델 에센시아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에센시아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기차 기반의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모델이다.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인 동적인 우아함을 세련되게 재해석한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향후 제네시스 차량에 적용될 미래 기술력을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사업부 전무는 “제네시스는 고급차 브랜드로서 모두가 열망하고 선망하는 차를 선보여 사람들의 삶에 활력과 영감을 불어 넣어주고자 한다”며 “기술적으로도 우수할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누리는 모든 것들을 자동차 안에서도 불편함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미래형 커넥티비티 기술을 탑재한 에센시아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에센시아는 경량 탄소 섬유를 적용한 모노코크 프레임과 고객 맞춤형 내관 다지인을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루크 동커볼케 제네시스 디자인 총괄부사장은 “에센시아는 전기차 기반의 그란 투리스모 차량에 대한 제네시스의 비전을 보여주면서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인 동적 우아함과 제네시스의 디자인 DNA를 담고 있다”며 “특히 그란 투리스모 형태의 차량은 제네시스가 고급차 브랜드로서 고객의 기대에 부합하는 기술력을 보여줄 수 있고 제네시스의 미래 디자인 DNA를 정립하는 데도 좋은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센시아 콘셉트의 앞면은 개선된 제네시스 고유의 크레스트 그릴과 함께 포뮬러1 경기 차량 디자인의 특징인 노스 콘(nose cone) 스타일의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탄소 섬유 섀시로 내부가 보이는 후드가 특징이다. 

특히 제네시스 브랜드가 2017년 뉴욕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 모델 GV80에도 적용된 각각 4개의 LED로 구성된 직선형 쿼드 램프는 에센시아 프런트 휠 뒤편까지 이어진다. 

옆면은 버터플라이 도어 개폐 방식이 채택됐고 센서 인식이 가능한 B필라에는 운전자의 지문, 안면 등 생체 인식으로 자동차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됐다.

뒷면은 공력을 높이기 위해 트렁크 끝부분까지 툭 떨어지게 디자인됐고 리어 램프 역시 헤드 램프와 마찬가지로 직선형 쿼드 램프가 적용됐다.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와 자동차의 연결성을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디자인됐다. 

센터페시아는 운전석과 조수석을 잇는 크기의 대시보드와 와이드 스크린이 탑재됐고 특히 운전석에는 탄소섬유를 겹겹이 배치해 3D 효과를 주는 8인치 와이드 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추가로 적용됐다. 

또한 쉐브론 퀼팅으로 마감된 코냑 색상의 가죽시트, 옥스퍼드 블루 가죽과 벨벳 소재로 마감된 센터콘솔와 도어 등의 색상 조합도 눈에 띈다. 

에센시아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3초대로 스포츠카 수준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인공지능을 비롯한 각종 커넥티비티 기술을 채택해 운전자와 자동차, 교통 인프라, 그리고 일상생활의 모든 요소가 연결된 환경을 제공한다. 

향상된 V2X(Vehicle-to-Everything) 통신 기술 뿐만 아니라 차량 안에서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시스템, 운전자와 자동차의 양방향 대화가 가능한 제네시스 인텔리전스 어시스턴트 기능 등이 적용됐다. 

제네시스는 이번 모터쇼에서 G70를 미국 최초로 공개하면서 미국에서 G80, G80스포츠, G90(한국 이름 EQ900)로 이어지는 세단 제품군을 구축하게 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올해 여름에 미국에서 G70을 2.0 가솔린 터보, 3.3 가솔린 터보 등 2가지 엔진모델로 출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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