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육가공사업부의 원가 부담이 줄어드는 데다 국내외 분유사업 매출이 증가하면서 수익성도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조미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롯데푸두 목표주가를 기존 70만 원에서 75만 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3일 롯데푸드 주가는 61만6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조 연구원은 “롯데푸드가 육가공사업부에서 원가 부담이 줄어들고 분유사업부도 매출이 회복될 것”이라며 “롯데푸드가 올해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푸드는 2017년 비육돈 생산이 줄어들고 호주에서 수입하는 육우 가격도 오르면서 육가공사업부의 원가 부담이 커졌다.
하지만 올해는 국내 비육돈 가격이 지난해보다 내리고 호주산 쇠고기 생산량과 수출량도 늘어나고 있어 육가공사업부의 원가 부담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조 연구원은 바라봤다.
롯데푸드는 지난해 사드보복이 본격화하면서 중국 분유매출이 과거에 비해 반토막났다. 하지만 올해 중국 정부 정책으로 조제분유 브랜드 수가 줄어 경쟁이 완화되고 프리미엄 분유 판매가 늘어나면서 롯데푸드가 중국 분유매출을 과거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푸드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955억 원, 영업이익 745억 원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12.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