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기후경쟁력포럼
2024 기후경쟁력포럼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두산, 계열사 흡수합병으로 자체사업 가치 계속 높여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8-03-21 16:54: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두산이 올해 자체사업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늘고 주주친화정책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두산이 올해 자체사업에서 성장성을 높이고 영업이익도 늘어날 것”이라며 “자사주 소각, 배당 확대 등 주주친화정책도 강화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두산, 계열사 흡수합병으로 자체사업 가치 계속 높여
▲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두산은 연이은 계열사 흡수합병으로 자체사업의 성장성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3월1일에 DIP홀딩스 흡수합병을 마쳤고 6월1일에 두타몰을 흡수합병한다.

김 연구원은 “두산은 DIP홀딩스를 흡수합병해 현금 846억 원 등 투자재원을 마련했다”며 “두타몰 흡수합병은 면세점사업의 흑자전환과 맞물려 올해 유통사업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409억 원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두산이 기존부터 이어오던 사업들도 올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두산은 올해 전자, 모트롤 등 기존사업 전망이 밝다”며 “연료전지사업도 본격적으로 이익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산은 올해 자체사업에서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379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보다 55% 늘어나는 것이다.

두산이 자체사업 성장에 힘입어 주주친화정책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됐다.

김 연구원은 “두산이 올해 자체사업 성장으로 배당금을 높일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부터 분기배당을 통해 분기마다 1%가 넘는 배당수익률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두산은 2016년부터 매년 5%씩 자사주를 소각했다. 배당금도 지난 10년 동안 1주당 1천 원에서 5100원까지 꾸준히 늘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인기기사

하이투자 “삼성전자 목표주가 하향, 올해도 HBM 사업에서 경쟁사에 밀릴 것” 김바램 기자
마이크론 SK하이닉스와 HBM3E 메모리에서 "양강체제 구축" 평가 나와 김용원 기자
미국 FDA 고배에도 중단없다, 유한양행 HLB 올해 미국에 항암제 깃발 꽂는다 장은파 기자
애플 인공지능 반도체에 TSMC 2나노 파운드리 활용 전망, 경영진 비밀 회동 김용원 기자
충주-문경 고속철도 시대 열린다, '조선의 동맥' 영남대로 입지 찾을까 김홍준 기자
머스크 메탄올 컨테이너선 중국 발주 돌연 연기, 조선 3사 기술 우위 재확인 김호현 기자
대우건설 체코 시작으로 동유럽 원전 공략, 백정완 현지서 기술력 입증 '총력' 류수재 기자
대만언론 삼성전자 '3나노 엑시노스'에 부정적 평가, "퀄컴에 밀릴 것" 김용원 기자
K-배터리 글로벌 영토 갈수록 줄어, 중국 공세에 시장 입지 지키기 만만찮다 류근영 기자
중국 탄소포집 특허 수 미국의 3배 규모로 세계 1위, 기술 완성도도 우위 평가 이근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