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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SK 계열사와 협력으로 SK매직 매출 1조 향해 간다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8-03-21 16: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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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SK네트웍스 대표이사 회장이 SK매직의 매출 1조 원 달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최 회장은 국내 렌탈시장이 포화상태이지만 SK그룹 계열사들과 협력해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456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신원</a>, SK 계열사와 협력으로 SK매직 매출 1조 향해 간다
최신원 SK네트웍스 대표이사 회장.

21일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가 2016년 11월에 인수한 SK매직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키우고 있다.

SK매직은 최근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 렌탈용 생활가전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2020년까지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SK매직은 2017년 별도기준 매출  5241억 원을 냈다.

최 회장은 SK매직 신제품 출시 행사에 직접 참석해 “국내 렌털시장에서 1등을 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SK매직을 SK네트웍스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하지만 국내 렌탈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여서 SK매직이 점유율을 확대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현재 국내 렌탈시장은 코웨이가 렌탈 계정 575만여 개로 시장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고 그 뒤를 SK매직과 청호나이스가 잇고 있다. SK매직은 렌탈 계정 약 120만 개를 확보하고 있다.

SK매직의 렌털 계정 가운데 80%가량은 정수기인데 정수기 렌탈사업은 코웨이와 청호나이스 외에도 쿠쿠전자, LG전자, 교원웰스 등 경쟁업체가 많다. 최근에는 웅진이 ‘렌탈사업부’를 신설해 5년 만에 렌탈사업에 다시 뛰어드는 등 후발업체들의 진입도 계속되고 있다.

반면 국내 정수기 보급률은 전체 가구의 60% 수준까지 올라 성장에 한계가 있다. 정수기의 가정보급률이 2012년 이후 지속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SK매직은 SK그룹 계열사와 협력 효과를 극대화해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SK매직은 지난해부터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사업에 참여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사물인터넷이 적용된 제품은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오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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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권주 SK매직 대표이사.

SK텔레콤과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SK매직의 가장 큰 경쟁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3천만 명에 이르는 이동통신 가입자를 결합상품 등을 통해 렌탈 가입자로 유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린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을 통해서 유입되는 렌탈 계정은 월 4천 개 수준으로 파악되며 지속적 결합 마케팅을 통해 앞으로 더 증가할 것”이라며 “SK매직의 가장 큰 강점이자 차별점”이라고 분석했다.

모회사인 SK네트웍스 유통망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SK매직은 올해 SK네트웍스 상사부문이 구축해놓은 영업망을 통해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지역에서 렌탈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도 진출한다.

SK매직 관계자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서 렌탈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잠깐 중단됐던 중동지역 수출도 조만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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