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주가가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유럽 출시 기대에 상승했다.
20일 셀트리온 주가는 전날보다 1.10%(3500원) 오른 32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 주가 상승은 셀트리온의 유방암 치료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유럽 출시가 본격화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 판매대행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먼디파마, 컨 파마, 오리온 등 유럽지역 파트너사들과 계약 체결을 끝내며 허쥬마의 유럽 출시 준비를 마쳤다고 이날 밝혔다.
허쥬마는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바이오의약품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인데 유방암과 위암 등의 치료에 쓰인다.
허셉틴은 글로벌시장에서 연간 8조 원의 매출을 냈으며 유럽시장 연간 매출은 2조4500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셀트리온은 올해 2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허쥬마 판매 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부터 시작되는 유럽지역 공공입찰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와 본격 경쟁을 펼친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허쥬마 판매 확대를 위해 3월 초부터 두 달여 일정으로 유럽 출장을 떠났다.
서 회장은 유럽출장 기간동안 유럽 각국을 순회하며 파트너사의 판매 전략을 점검하고 주요 정부관계자 및 핵심 의료진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는 등 마케팅 활동에 적극 나선다.
코스닥에 상장된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 주가도 모두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5.02%(5400원) 상승한 11만3천 원에 장을 마쳤고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1.61%(1400원) 오른 8만8400원에 장을 끝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