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의 하이트진로 전문매장 '하이트진로펍'. |
하이트진로가 홍콩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매장을 연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현지 거래처와 손잡고 홍콩 란콰이펑에 하이트진로펍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란콰이펑은 홍콩섬 센트럴지역의 명소로 레스토랑과 바, 클럽 등이 몰려있어 관광객과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다.
하이트진로펍은 하이트와 맥스 등 생맥주와 참이슬, 자몽에이슬 등 소주를 판매하는 전문매장으로 전용면적 102제곱미터(약 31평) 규모를 갖췄다. 홍콩 관광객과 소비자들에 하이트진로 브랜드를 홍보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하이트진로는 기대하고 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장은 “전문매장 개점을 통해 홍콩에서 제품 판매를 늘려나갈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이트진로펍을 안착해 한국 주류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10월 베트남 하노이에 진로포차를 개점한 뒤로 두 번째로 해외매장을 문열었다.
하이트진로는 홍콩에서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백화점 등 소매점 2천여 곳을 통해 맥주를 팔고 있다. 지난해 홍콩에 맥주 40만 상자를 수출했는데 2016년보다 맥주 수출이 30% 늘어났다.
시장조사기관인 닐슨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2016년 홍콩 가정시장에서 맥주 판매 7위에 오르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