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21세기 차르' 푸틴, 러시아 대선에서 압승해 24년 집권 열어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03-19 08:30: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압도적 지지를 얻어 네 번째 집권에 성공했다. 

18일 모스크바타임스와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전러시아여론연구센터(브치옴)의 출구조사 결과 이날 치러진 대선에서 73.9%의 지지를 얻었다.
 
'21세기 차르' 푸틴, 러시아 대선에서 압승해 24년 집권 열어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 러시아 모스크바 마네슈 광장에서 대선 승리를 사실상 선언하면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뉴시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전체 투표의 50%를 개표한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의 득표율이 75%대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러시아 선관위는 19일 오전 10시에 잠정 개표결과를 내놓는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뒤 모스크바 마네슈 광장에서 “우리는 위대한 한 팀이고 나는 당신들의 팀이다”며 대선 승리를 사실상 선언했다. 

푸틴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전체 집권기간도 24년으로 늘어나게 됐다. 소련 시절 이오시프 스탈린 공산당 서기장이 31년 동안 집권한 이후 가장 긴 통치 기간이다.  

그는 2000년 러시아 대통령으로 당선된 뒤 2004년과 2012년 대선에서 두 차례 승리했다. 대통령의 3선을 금지하는 러시아 헌법을 감안해 2008년에는 총리를 역임했다.

푸틴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헌법을 고쳐 2030년 대선에도 나설 것인지 질문받자 “웃기는 질문이다”며 “내가 100살이 되어도 이 자리에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여야 SKT 해킹사태 질타, 국힘 강민국 "2500만명 정보 누출은 회사 존폐 문제"
검찰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서울남부지검에 배당, 김건희 이종호는 고발 대상 제외
[여론조사꽃] 이재명·한덕수 대선 양자대결, 이재명 51.2% vs 한덕수 25.2%
금융권 'SKT 인증' 차단 나섰다, 유심 못 바꾸면 '잠금'으로 사고 위험 줄여야
미래에셋 "호텔신라 면세 회복으로 적자 축소, 2분기 해외 공항 임차료 감면"
비트코인 1억3642만 원대 상승, '펀더멘털' 개선에 강세 지속 가능성 제기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2540선 강보합 마감, 코스닥은 710선 내려
빙그레 수익성 하락 조짐, 전창원 미국 관세·코코아 가격 상승이 발목 잡나
정의선 기아 2년 연속 '세계 자동차' 수상 이례적 축하 "글로벌 압도적 경쟁력 당당히..
해운협회 박정석 회장, 중점 추진과제로 '친환경' '디지털' '해기사 확보' 제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