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한국,저임금노동자 비율과 소득불평등에서 OECD 3위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8-03-18 17:07: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우리나라의 전체 노동자 가운데 저임금을 받는 노동자의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OECD의 ‘사람과 일자리의 연계: 한국의 더 나은 사회 및 고용보장을 향하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전체 노동자 가운데 중위임금(노동자의 임금을 순서대로 줄 세웠을 때 가운데값)의 3분의 2 미만을 버는 저임금 노동자의 비율은 23.7%였다. 
 
한국,저임금노동자 비율과 소득불평등에서 OECD 3위
▲ OECD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저임금 노동자의 비율은 23.7%였다. 

한국의 저임금 노동자 비율은 OECD회원국에서 지표 비교가 가능한 26개 나라 가운데 미국(25%)과 아일랜드(24%)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OECD회원국의 저임금 노동자 비율 평균은 16.6%였다. 

저임금 노동자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벨기에로 3.4%였다. 이탈리아(7.6%)와 핀란드(7.8%), 덴마크(8.2%) 등도 한자릿수였다. 

한국은 노동자 사이에 소득 불평등을 나타내는 소득 10분위 배율을 비교했을 때도 OECD 회원국 가운데 3위였다. 

소득 10분위 배율은 소득 최상위 10%의 소득을 최하위 10%의 소득으로 나눈 것으로 숫자가 클수록 불평등하다는 것이다. 

한국의 소득 10분위 배율은 4.8배로 미국(5배)와 이스라엘(4.9배)의 뒤를 이었다. OECD회원국 평균은 3.4배였다. 

한국의 16~54세 노동자의 직장당 평균 재직기간은 5.82년으로 OECD회원국 가운데 가장 짧았다. OECD 평균은 9.27년이었다.  

특히 평균 재직기간이 1년 미만인 노동자는 전체 노동자의 30.9%(OECD 평균 17.6%)에 이르렀다. 

5인 이하 소기업에서는 평균 재직기간이 1년 미만인 노동자가 50.7%에 이르지만 300인 이상 대기업에서는 12%에 불과했다.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고용안전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OECD는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