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국민 79.5% "이명박은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벌해야"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8-03-15 14:52: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엄정한 처벌'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이 전 대통령의 사법처벌에 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79.5%가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대답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민 79.5% "이명박은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벌해야"
▲ 이명박 전 대통령이 15일 오전 피의자 조사를 마치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뉴시스>

'전직 대통령이므로 예우해야 한다'는 응답은 15.3%에 그쳤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5.2%였다. 

이 전 대통령은 14일 뇌물수수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서 밤샘조사를 받고 15일 새벽 귀가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에서 이 전 대통령의 엄정한 처벌을 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서울이 84.8%로 엄정 처벌을 요구하는 응답률이 가장 높았고 그 뒤로 경기인천(82.2%), 대전충청세종(82.0%), 광주전라(81.7%), 부산경남울산(73.0%), 대구경북(72.2%)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89.3%)와 30대(89.1%), 20대(86.3%)에서 엄정 처벌 응답이 80% 중반을 넘었다. 50대(69.6%)와 60대 이상(68.1%) 역시 다수가 처벌을 원했다.

이념성향별 조사에서는 이 전 대통령의 지지 기반이었던 보수층에서도 엄정 처벌 응답이 56.8%로 절반을 넘었다. 진보층은 93.4%, 중도층은 81.6%였다.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96.7%)과 민주평화당(93.4%) 지지층에서 엄정 처벌 응답이 90%를 넘었다. 정의당 지지층은 88.3%, 바른미래당 67.7%, 부당층75.5%였다.

반면 한국당 지지층은 엄정 처벌을 요구하는 응답이 38.8%에 불과했다. 이 당 지지층의 50.0%가 대통령으로서 예우를 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4일 하루 동안 전국 성인 유권자 7444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받아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4.4%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