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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원, 두산엔진 떠나 두산에서 그룹 디지털화 진두지휘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8-03-14 10: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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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원 두산 정보통신BU 최고운영책임자 부사장이 두산엔진을 떠나 두산그룹 디지털화사업을 이끈다. 

박 부사장은 두산엔진 부사장으로 오랜 기간 일했는데 두산엔진 경영권이 매각되면서 두산그룹 지주사격인 두산으로 옮겼다.
 
박석원, 두산엔진 떠나 두산에서 그룹 디지털화 진두지휘
▲ 박석원 두산정보통신BU 최고운영책임자 부사장.

14일 두산에 따르면 박 부사장이 1월 이뤄진 임원인사에서 두산 정보통신BU 최고운영책임자 부사장이 돼 두산에서 근무하고 있다.

두산 정보통신BU은 두산의 자체사업조직인데 두산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정보기술(IT)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두산은 전자BG, 모트롤BG 등 자체사업을 꾸리고 있는데 정보통신BU는 현재 두산에 남아 있는 유일한 BU단위의 자체사업조직이다. 두산은 BG보다 사업규모가 작은 자체사업조직을 BU로 뒀다. 

두산 관계자는 “경영진 판단에 따라 임원인사가 이뤄진다”며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4차산업혁명 흐름에 따라가야 한다며 디지털화를 강조한 데 따라 정보통신BU를 육성하기 위해 박 부사장이 인사이동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원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일하는 방식부터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는 것까지 디지털 전환을 통한 혁신적 시도를 해야 한다”며 “그룹 전반에 디지털 기업문화가 자리잡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는데 이런 경영방침에 따라 박 부사장이 자리를 옮겼다는 것이다. 

박 부사장이 두산그룹 오너4세인 만큼 두산엔진 매각을 고려해 미리 두산 정보통신BU로 인사이동한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두산그룹은 지난해 11월부터 두산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두산엔진 지분을 매각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박 부사장은 1994년 두산정보통신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2000년대에 두산중공업 원자력기획부문에서 일하고 2010년부터 두산엔진에서 근무했다.

두산엔진 실적 회복 기조에 따라 사장으로 승진할 가능성까지 떠올랐는데 두산엔진 매각이 추진되면서 지주사 두산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 부사장은 박용성 전 두산 회장의 차남으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사촌이다. 1971년생으로 보성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생물학과를 나와 뉴욕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두산 관계자는 “박 부사장이 경영 전반을 두루 챙긴 경험을 평가받았다”며 “지난해 11월 영입된 형원준 두산 최고디지털책임자 사장과 발맞춰 두산 정보통신BU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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