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가 뚜렷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주가의 발목을 잡던 반도체업황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강력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12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92% 오른 8만4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주가가 3월 들어 모두 11.2% 정도 오르며 뚜렷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모건스탠리와 씨티그룹 등 외국계 투자기관들이 SK하이닉스 주식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메모리반도체업황이 나빠질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잃으며 외국인 주주들의 매수세가 몰려 그동안 약세를 보이던 SK하이닉스 주가도 본격적 회복세에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의 외국인 주주 비중은 올해 초 47.6% 안팎에 그쳤으나 9일 기준으로 49.6%까지 올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IT업체 주가가 반도체 업황 고점 논란과 스마트폰시장 침체 등 영향으로 최근 약세를 보였다"며 "하지만 D램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주가가 상승세를 되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