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롯데홈쇼핑 뇌물 수수' 전병헌 재판 시작, 변호인 혐의 부인

이대락 기자 therock@businesspost.co.kr 2018-03-09 16:36: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롯데홈쇼핑 등 대기업으로부터 수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와 관련한 재판이 시작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정계선)는 9일 전 전 수석의 뇌물 혐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전 전 수석 대신 변호인이 출석했다. 
 
'롯데홈쇼핑 뇌물 수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5508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전병헌</a> 재판 시작, 변호인 혐의 부인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전 전 수석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 가운데 일부는 사실과 다르다”며 “사실관계가 맞는 부분도 범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공소사실과 관련된 구체적 사항은 다음 공판준비기일에 밝히기로 했다.

전 전 수석은 변호인을 통해 “주변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 것과 일탈을 잘 다스리지 못해 대단히 안타깝고 죄송하다”는 뜻을 전했다.

전 전 수석은 국회 미래창조과학통신위원회 소속 의원 시절 롯데홈쇼핑, GS홈쇼핑, KT 등을 시켜 모두 합쳐 5억5천만 원을 한국e스포츠협회에 기부하거나 후원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 전 수석은 한국e스포츠협회의 회장과 명예회장을 지내며 사실상 협회를 사유화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2014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 때 한국e스포츠 방송회사들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2천만 원을 받고 한국e스포츠협회 예산 1억5천만 원을 의원실 직원 급여나 자신의 해외 출장비 등으로 쓴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1월18일 정 전 수석을 뇌물과 횡령, 직권남용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 강현구 전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피고인 측은 다음 재판에서 재판과 관련된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재판 준비가 끝나지 않은 만큼 4월 13일과 27일 두 차례 공판준비기일을 더 열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