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건설

SPC삼립, 식품 원재료 가격 인상으로 올해 수익 좋아져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8-03-09 14:31: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PC삼립이 밀가루 등 식품 원재료 가격 인상에 힘입어 올해 수익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9일 “SPC삼립은 올해 식품소재부문에서 판매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해 식품소재부문에서 실적이 부진했던 만큼 올해 기저효과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SPC삼립, 식품 원재료 가격 인상으로 올해 수익 좋아져
▲ 최석원 SPC삼립 대표이사 사장.

SPC삼립은 SPC그룹 계열의 제빵회사다. 제빵과 식품소재, 식품유통, 프렌차이즈, 기타사업 등을 하고 있다.

제분회사인 밀다원이나 햄 등 육가공품 제조회사인 그릭슈바인, 빵에 들어가는 액상계란 등을 공급하는 에그팜 등 자회사를 통해 식품소재사업을 하고 있으며 자회사인 SPC GFS를 통해 식당이나 단체급식 회사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식품유통사업을 한다.

2017년을 기준으로 식품유통과 식품소재사업의 매출비중은 각각 51.9%와 25.2%로 추산됐다.

SPC삼립은 밀다원의 가격인하 때문에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는데 올해 밀다원의 가격 인상을 통해 수익을 방어할 것으로 보인다.

SPC삼립은 올해 식품소재부문에서 매출 5537억 원, 영업이익 16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5.9% 늘어나는 것이다.

식품유통부문도 수익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조 연구원은 "SPC삼립은 지난해 식품유통부문에서 외부영업을 늘려 매출이 늘었지만 판관비 부담이 커졌다"며 "올해 식품유통부문에서 수익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파악했다.

SPC삼립은 올해 식품유통부문에서 매출 1조2023억 원, 영업이익 10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이 12.2%, 영업이익이 125% 늘어나는 것이다.

조 연구원은 ‘SPC삼립은 외식과 해외사업에서 SPC그룹 계열사들의 사업 확장에 힘입어 올해 몸집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야채가공품이나 소스 등 새 사업도 올해 SPC삼립 수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PC삼립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731억 원, 영업이익 73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4.9%, 영업이익은 33.6%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불붙은 탄핵여론에 기름 부은 윤석열, 한동훈 '선긋기' 야권 '정신상태 의심'
GM '로보택시 중단' 충격 우버와 리프트 주가에 퍼져, 구글 테슬라 공세 위협적
기후변화에 열대성 전염병 확산 빨라져, 미국 본토까지 퍼지며 경계심 자극
"국힘 정치생명 위해 탄핵 찬성해야, 윤석열 '데드덕' 아니다" 외신 논평
코인 연동 3279개 웹3 게임 93%가 실패, 수명 4개월에 불과
'경영진단·사업지원' 보강한 삼성, 미전실 출신 정현호·최윤호·박학규 '컨트롤타워' 부..
'원조 윤핵관'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로 뽑혀, "하나 돼 국민 향해 나아가야"
[단독] 미래에셋쉐어칸 대표에 인도법인장 유지상, 박현주 글로벌 확대 선봉
"SK그룹 베트남 이멕스팜 지분 65% 매도 고려" 외신 보도, 기업가치 4110억
조국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 확정, 의원직 상실되고 피선거권 박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