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집 LG하우시스 부사장이 LG하우시스 대표이사에 정식으로 선임됐다.
LG하우시스는 9일 서울시 여의도에 있는 국제금융센터에서 제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민경집 LG하우시스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민 대표이사는 1958년 생으로 서울대학교에서 화학공학과 학사와 석사를 마친 뒤 미국 렌슬레어공대(RPI) 화학공학 박사를 받은 엔지니어 출신의 전문경영인이다.
1989년 LG화학에 입사해 화학산업 연구개발을 맡다가 2009년 LG하우시스가 LG화학에서 분할돼 나오면서 초대 산업재연구소장 등을 맡았다.
민 대표이사는 옥수수원료의 식물성 수지를 적용한 바닥재와 벽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2014년부터 자동차소재부품사업부장을 맡아 LG하우시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비상무이사에
하현회 LG 부회장이 다시 선임됐고 사외이사로 김진곤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 배종태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교수가 다시 뽑혔다.
이봉환 서울대학교 공학전문대학원 산합협력중점 교수는 새로 사외이사를 맡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