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한국GM 노조, 임단협 교섭에서 경영실사 참여 요구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3-07 18:44: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GM 노조가 2018년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 본교섭에서 경영실사 참여와 외국인 임원 비용의 공개를 회사에 요구했다. 

한국GM 노사가 7일 오전 10시부터 인천 부평공장에서 2018년 임단협 4차 본교섭을 진행했다. 
 
한국GM 노조, 임단협 교섭에서 경영실사 참여 요구
▲ 카허 카젬 한국GM 대표이사 사장.

카허 카젬 한국GM 대표이사 사장과 임한택 노조위원장 등 노사 관계자 40여 명이 본교섭에 참석했다. 

노조는 교섭에서 본사가 한국GM에 파견한 외국인 임원 비용 공개, 노조의 경영실사 참여 등을 요구했지만 회사는 반대했다.

회사는 보안상의 이유로 외국인 임원 비용을 공개할 수 없다는 뜻을 노조에 전달했다.

산업은행이 제3차 회계법인인 삼일회계법인을 추천해 향후 투자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경영실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회사는 노조의 경영실사 참여 요구도 거부했다. 

노조는 5월 말에 문을 닫는 군산공장에서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생산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노조는 앞서 회사가 노조와 협의 없이 군산공장 폐쇄를 결정하면서 노조에 경영악화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회사는 이날 본교섭에서 노조에 공식적으로 임단협 제시안을 전달했지만 노조는 내부적 요구안을 확정한 뒤에야 임단협 제시안을 놓고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는 태도를 보였다.

회사는 △올해 임금 인상 동결 △내년부터 정기승급 시행 유보 △올해 성과급 지급 불가 △명절 복지포인트 지급 삭제 △학자금 지급 제한 등의 내용을 제시안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는 노조의 임단협 요구안이 마련되는 15일 이후 다시 본교섭을 열기로 했다.

노조는 15일 대의원대회를 열고 요구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