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도 가상화폐 발행(ICO)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3월 안으로 블록체인개발투자 전문 자회사 ‘카카오 블록체인(가칭)’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카카오는 조만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이름을 확정해 발표한다. 대표는 한재선 퓨쳐플레이 최고개발책임(CTO)이 내정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구체적 사업 계획은 현재 논의 중"이라며 추후 별도의 기회를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카카오가 카카오 블록체인을 설립하는 배경에는 가상화폐 발행(ICO)이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이에 앞서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은 ICO를 통해 9천억 원을 성공적으로 조달했다.
카카오가 가상화폐를 발행한다면 국내는 물론 글로벌시장에서 단일결제수단으로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톡과 카카오내비, 카카오드라이버, 카카오게임 등에서 결제수단, 재화교환수단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일본에 진출한 웹툰 서비스 ‘픽코마’ 등 해외 서비스에서도 결제가 가능하게 된다면 카카오가 힘쓰고 있는 글로벌시장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