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방암 치료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대웅제약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삼페넷’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 대웅제약이 국내 판매를 맡은 유방암 치료 바이오시밀러 샴페넷. |
삼페넷은 다국적제약사 로슈가 판매하는 초기 및 전이성 유방암, 전이성 위암 치료 바이오의약품인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다.
허셉틴은 글로벌시장에서 2016년 매출 8조 원가량을 냈으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온트루잔트’라는 이름으로 바이오시밀러 판매허가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샴페넷이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승인을 받았다.
샴페넷은 올해 2월 보험급여목록에 등재됐는데 삼페넷의 보험 약가는 오리지널인 허셉틴보다 29.5% 저렴하다.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은 “삼페넷 도입은 단지 품목 하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대웅제약이 항암제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우수한 제품과 대웅제약의 마케팅 전략, 강력한 영업력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