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자회사 스노우에 투자를 늘리며 서비스를 적극 확대한다.
네이버는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회사 스노우에 총 500억 원을 추가 출자한다고 2일 밝혔다.
스노우는 2016년 네이버에서 분사했으며 카메라·동영상 애플리케이션(앱)인 ‘스노우’를 서비스하고 있다. 스노우의 글로벌 이용자수는 약 2억 7천만 명에 이른다.
네이버는 최근 스노우에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지난해 9월 자회사 라인을 통해 스노우에 500억 원을 출자했다.
올해 1월에는 소프트뱅크로와 벤처캐피탈 세쿼이아캐피털차이나로부터 스노우 중국법인 스노우차이나에 5천만 달러(약 530억 원) 투자를 받았다.
이번 투자까지 합치면 반년 동안 총 1500억 원이 넘는 돈이 투입되는 셈이다.
네이버가 스노우 투자를 늘리는 배경을 놓고 최근 스노우 이용자 증가 속도가 정체되자 네이버가 스노우의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적극 나서기 위한 결정이라고 업계는 바라본다.
앞서 스노우는 2월2일 100% 자회사인 ‘어뮤즈’를 설립하고 화장품 유통업에도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