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이명박 사위 이상주, '불법자금 수수 관여' 혐의로 밤샘조사 뒤 귀가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8-02-27 10:24: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명박 전 대통령의 맏사위인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가 검찰에 출석해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26일 오후부터 27일 오전 3시경까지 이 전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명박 사위 이상주, '불법자금 수수 관여' 혐의로 밤샘조사 뒤 귀가
▲ 이명박 전 대통령(왼쪽)과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

이 전무는 귀가하며 기자들을 만나 “성실하게 조사에 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 측이 2008년경 민간으로부터 금융기관장 취업 청탁과 함께 수억 원대의 금품을 받을 때 통로 역할을 한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 전무를 상대로 구체적 자금 수수 경로와 이 전 대통령의 관여 여부를 추궁했다고 알려졌다. 

이 전무는 이 전 대통령의 장녀인 이주연씨의 남편으로 검사로 근무하다가 2004년 삼성화재 해외법무 담당 상무를 지냈고 2008년부터 삼성전자 해외법무 담당 상무로 일했다. 현재 삼성전자 법무실 컴플라이언스팀장 전무다. 

검찰은 이 전무의 진술 태도와 내용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 전무의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이 전 대통령의 친인척 가운데 최초로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것이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을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로,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를 다스 경영비리 혐의로 조사했지만 이들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