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3박4일의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26일 오전 출국하며 “멋진 첫 한국 방문이었다”며 “다시 방문할 날을 고대한다”고 방한 소감을 밝혔다.
▲ 이방카 트럼프 미국 백악관 보좌관(왼쪽)이 25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릭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한 곳을 바라보고 있다.<뉴시스> |
25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미국 사이과 대화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이방카 보좌관은 23일 오후 입국해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만나 비공개 면담과 만찬을 한 뒤 줄곧 평창에 머물면서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미국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문 대통령과 면담에서 북한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해 한국과 미국이 공조해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방카 보좌관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김영철 부위원장과 함께 참석하면서 두 사람의 만남이 주목됐지만 둘의 자리가 가까운 곳에 배치됐음에도 별다른 접촉은 없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