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가 서울주택도시공사, 아이콘트롤스, 코맥스, 코콤 등 홈네트워크회사와 사업협약을 맺고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도입한 아파트를 만든다. (왼쪽부터) 코콤 고성춘 사장, LG유플러스 권영수 대표이사 부회장, 서울주택도시공사 김세용 사장, 코맥스 변우석 대표이사 부사장, 아이콘트롤스 정현 대표이사. |
LG유플러스가 서울주택도시 등과 손잡고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적용한 아파트를 짓는 데 참여한다.
LG유플러스는 23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코맥스, 코콤 등 홈네트워크회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사물인터넷(IoT) 아파트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제휴회사들과 함께 목소리를 알아듣고 음성명령을 실행하는 ‘인공지능 아파트’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탠다.
입주민은 음성으로 간편하게 살림을 꾸릴 수 있다.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냉난방·조명·가스 제어·무인택배 등 홈네트워크 시스템 △에어컨·로봇청소기 등 개별 구매한 사물인터넷(IoT) 가전 작동 △플러그·블라인드 등 ‘홈 사물인터넷(IoT)서비스’ 등이다.
인공지능이 상황과 조건에 맞춰 스마트홈 서비스를 추천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욕실 불 켜줘’라고 말하면 욕실조명을 켬과 동시에 ‘보일러를 온수모드로 바꿉니다’라며 날씨에 맞는 온도의 물을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엘리베이터 불러줘’라고 하면 엘리베이터를 부르고 마지막 주차위치도 알려준다. 또 ‘외출 10분 뒤에 로봇청소기를 실행할까요’라고 가전제품 작동을 제안한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의 접목은 아파트 주거 환경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이라며 “이번 사업협약으로 입주민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2016년 SH공사와 홈 사물인터넷(IoT)플랫폼 구축 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서울시 송파구 레미니스 아파트단지에 기존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스마트폰앱으로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스피커와 사물인터넷 월패드 등 서비스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60개 건설 관련 회사와 손잡았다. 현재 국내 홈 사물인터넷시장에서 100만 가구를 가입자로 확보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