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2018-02-23 17: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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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2040년 풍요롭고 편리한 미래를 목표로 앞으로 5년 동안 120개 중점과학기술을 추진한다.
정부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백경희 민간공동위원장 주재로 제17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를 개최하고 제4차 과학기술기본계획 등 5개 안건을 심의했다.
▲ 임대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22일 경기도 과천 정부과천청사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제17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안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국가과학기술심의회는 과학기술정책과 예산을 종합 조정하는 회의체다. 국무총리와 민간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정부위원 13명, 민간위원 9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회의에서 확정된 제4차 과학기술기본계획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문재인 정부의 과학기술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기본계획은 과학기술정책이 장기적 관점에서 추진될 수 있도록 2040년까지 과학기술이 달성해야 할 미래 모습을 풍요로운 세상, 편리한 세상, 행복한 세상, 자연과 함께 하는 세상의 네 가지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역량 확충, 혁신 과학기술 생태계 조성, 신산업·일자리 창출, 모두가 행복한 삶 구현의 4대 전략을 설정하고 4차산업혁명 대응기반 강화 등 19개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정부는 기본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120개 중점과학기술을 도출했다.
3차 계획과 비교해 △정밀의료 인프라 △다중인공지능 공통플랫폼 △시스템소프트웨어 운영 및 기반 △지능형 콘텐츠 제작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구축 및 운영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대응 △생활환경 안전성진단 및 예방 △3D프린팅 장비·소재 △3D프린팅 소프트웨어 활용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수산양식 및 수산자원 개발 △다기능 융복합소재 등 12개 기술이 추가됐다.
제4차 과학기술기본계획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를 현재 28명에서 40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과학기술·ICT 기반 일자리를 26만 개 만들고 글로벌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을 37개에서 100개로 늘리기로 했다.
국가과학기술심의회는 이 외에도 제5차 지방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 제3차 재난 및 안전관리 기술개발 종합계획, 제2차 민·군기술협력사업 기본계획 및 제2차 산림과학기술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