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11거래일 만에 2450선을 웃돌았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24포인트(1.54%) 오른 2451.52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기준으로 6일(2453.31) 이후 11거래일 만에 2450선을 넘었다.
▲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24포인트(1.54%) 오른 2451.52에 거래를 마쳤다.<뉴시스> |
지수 상승폭은 지난해 10월10일(39.34포인트) 이후 4개월여 만에 최대치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 속도를 높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아시아와 국내 금융시장에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외국인투자자들도 동반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올랐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3786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57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522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KB금융지주(-0.31%)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주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0.98%, SK하이닉스 1.84%, 셀트리온 3.41%, 현대차 1.27%, 포스코 0.83%, 삼성바이오로직스 1.58%, LG화학 3.32%, 네이버 0.24%, 삼성생명 4.07% 등이다.
2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56포인트(0.52%) 오른 874.78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외국인투자자들이 매도세를 나타냈지만 국내 금융시장에서 투자심리가 안정되고 일부 제약사들이 양호한 임상결과를 발표하면서 지수가 올랐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431억 원, 개인투자자는 20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43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주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0.24%, 신라젠 4.22%, 메디톡스 2.00%, 바이로메드 1.55%, CJE&M 1.41%, 셀트리온제약 1.33%, 티슈진 0.20%, 펄어비스 0.83%, 포스코켐텍 1.80%, 로엔엔터테인먼트 1.68% 등이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5.3원(0.5%) 떨어진 107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