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삼성화재 지난해 순이익 급증, '순이익 1조 클럽'은 아쉽게 무산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8-02-21 18:38: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화재가 을지로 사옥 처분이익 등 일회성 이익에 힘입어 지난해 순이익이 크게 늘어났다.

다만 미국법인 사업을 축소하면서 일회성 비용이 크게 발생해 순이익 1조 원 달성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다. 
 
삼성화재 지난해 순이익 급증, '순이익 1조 클럽'은 아쉽게 무산
▲ 최영무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삼성화재는 지난해 순이익 9564억 원을 냈다고 15일 밝혔다. 2016년보다 13.7% 늘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원수보험료(매출) 18조2303억 원, 영업이익 1조3718억 원을 거뒀다. 2016년보다 원수보험료는 0.3%, 영업이익은 22.4%씩 증가했다.

원수보험료를 종목별로 살펴보면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에서 보험료 인하에도 불구하고 전년 수준인 4조8036억 원 규모의 원수보험료를 올렸다.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원수보험료는 각각 12조768억 원, 1조3027억 원으로 각각 전년에 비해 0.2%, 2.0% 증가했다.

보험영업효율을 나타내는 지표인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103.6%로 집계됐는데 전년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합산비율이 103.6%라는 것은 100원을 보험료로 받아 보험금과 사업비로 103.6원을 사용하고 3.6원 손해를 봤다는 뜻이다.

장기보험 및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각각 1.2%포인트, 0.3%포인트 개선된 영향으로 전체 손해율이 0.5%포인트 하락한 반면 사업비율이 전년보다 1.1%포인트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일반보험의 손해율은 5.2%포인트 악화됐다.

지난해 보험영업손실은 6297억 원으로 전년보다 적자폭이 618억 원 확대됐다. 

지난해 투자영업이익은 2조15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보다 18.6% 늘어났다. 지난해 초 매각한 서울 을지로 사옥 처분이익의 영향을 받았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순이익 1조44억 원을 내며 손해보험사 가운데 처음으로 ‘순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모았으나 이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미국법인 사업을 축소하면서 1200억 원가량의 재보험비용이 발생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비트코인 시세 1억6004만 원대 하락, 미국 잭슨홀 미팅 앞두고 주춤
경부선 남성현~청도구간서 작업자 2명 열차 접촉 사망, 국토부 "원인 조사 중"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