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가 7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카카오게임즈가 중국 최대 규모 인터넷회사 텐센트와 넷마블게임즈 등으로부터 1400억 원 투자를 유치한다.
카카오게임즈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약 140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대상은 텐센트 투자자회사, 넷마블게임즈, 액토즈소프트, 블루홀과 프리미어성장전략엠앤에이 사모투자합자회사 등 모두 다섯 곳이다.
텐센트 투자자회사와 넷마블게임즈가 각각 500억 원을 투자한다. 액토즈소프트는 200억 원, 블루홀과 프리미어성장전략엠앤에이 사모투자합자회사는 각각 100억 원을 투입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투자로 확보한 자금을 게임 개발, 해외사업 확대와 인수합병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개발자회사 ‘프렌즈게임즈’를 세워 게임 개발에 속도를 낸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는 7일 카카오게임즈 기자간담회에서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를 설립해 게임 개발에 진출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며 “프렌즈게임즈는 독보적 캐주얼게임 전문 개발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 대표는 프렌즈게임즈를 통해 해외진출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의지도 비쳤다.
카카오게임즈는 인공지능과 가상현실을 접목한 서비스도 내놓는다.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카카오VX를 통해 골프와 카카오톡, 인공지능 채팅봇을 연계한 골프장 예약 서비스와 동작인식을 할 수 있는 인공지능 스피커를 선보일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