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앞줄 가운데)이 13일 충남 보령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중부발전> |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이 취임했다.
박 사장은 13일 충남 보령 본사에서 임직원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열고 제8대 한국중부발전 사장에 올랐다.
박 사장은 취임사에서 “환경의 변화를 주시하고 명확한 의사결정을 위해 내외부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열린 CEO가 되겠다”며 “조직 사이, 상하 사이, 노사 사이, 성별·근무지별 사이의 장벽을 허물어 모든 직원들이 한 마음이 되는 중부발전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는 신뢰경영 △지속적 성장동력을 확충하는 가치경영 △ 직원과 국민이 만족하는 행복경영 등 3가지 경영원칙으로 내세웠다.
박 사장은 1956년생으로 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와 한국전력공사 보령화력 발전부 시운전과장, 태안화력 건설관리처 팀장, 한전레바논현지법인 소장 등을 거쳤다.
중부발전이 한국전력에서 분사한 뒤 중부발전으로 옮겨 발전처장, 서울화력소장, 기술본부장 등을 역임한 내부출신 사장으로 중부발전은 박 사장의 전임인 정창길 전 사장에 이어 또 다시 내부출신을 수장으로 맞았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9월 정 전 사장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난 뒤 9개월가량 직무대행체제를 유지해왔다.
중부발전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으로 사장은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의, 주주총회 의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임기는 3년으로 박 사장은 2021년 2월12일까지 중부발전을 이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