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8-02-13 11: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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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가 자회사 SK매직의 성장성에 힘입어 올해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SK네트웍스는 지난해 사업 및 인력 구조조정을 한 효과가 올해 나타날 것”이라며 “SK매직이 올해 SK그룹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내 본격적으로 성장해 SK네트웍스는 실적 반등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최신원 SK네트웍스 대표이사 회장.
SK네트웍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5조6460억 원, 영업이익 180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27.9% 증가하는 것이다.
SK네트웍스가 2016년 11월에 인수한 SK매직은 올해 성장성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SK매직은 SK그룹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SK브로드밴드와 함께 초고속인터넷,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을 결합한 신규 렌탈상품을 출시했고 SK텔레콤 멤버십 고객에게 렌탈료를 할인해 주는 등 전략적 제휴를 늘리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가전렌탈 계정 수가 160만 개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해 추정치보다 27% 늘어나는 것이다.
SK네트웍스 상사부문의 글로벌 거점을 활용해 해외 진출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본사 차원에서 SK매직의 해외진출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원은 “ SK그룹은 통신 등을 기반으로 고객 접점이 비교적 탄탄하게 구축돼 있어 SK매직은 이를 활용해 렌탈부문 계정 수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며 “카라이프부문의 실적 개선과 워커힐의 흑자 전환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